드디어, 구구가 우리에게 왔다.
아이를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지는 어렴풋이 짐작하곤 있었으나 사실 잘 몰랐다는 것이 맞다.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꼬물거리는 이 아이가 너무도 사랑스러운 것은 맞다. 내 배 안에 있을 때도 사랑스러웠지만 막상 낳고보니 더더 사랑스럽다. 얼굴부터 발끝까지 어느 곳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다.
12월 7일까지 회사를 다니고, 8일 목요일부터 남은 연차를 사용하여 회사를 쉬기로 했다. 12월까지는 남은 연차를 소진- 1월부터 출산휴가를 사용한다는 야심찬 계획이 있었다. 구구의 예정 탄생일은 2023년 1월 1일 이었으므로 나는 남은 12월 한 달 간을 못만난 친구들을 만나며 신나게 먹고 놀 생각이었다...!
그런데 8일 하루 전직장 동료를 만나서 점심먹고 수다 떨고, 먹고싶던 소울브레드 빵도 사오고 즐겁게 놀고- 9일날도 약속이 있었는데 9일 금요일 새벽 배가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어났다. 처음엔 배탈인 줄 알았다. 설사를 하려는가 싶어서 화장실에서 고생하다 나와서 탈진하기를 몇 번, 새벽 4시부터 아침 9시넘어까지 배가 아파 결국 걱정된 남편도 회사를 못가고 옆에서 지켜보기로 했다. 임신 기간 동안 별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는데 이날도 아프고 그냥 지나가겠지 했고 결국 가진통이(검색해보니 이런게 있었음) 지나가고 남편은 조금 늦은 9시쯤 출근을 했다. 그러나 하루종일 집에서 (처음으로) 눕눕한 그날 저녁 6시쯤 속옷에 이슬이 비친 것을 발견, 뭔가 무서워서 검색보다는(오전에는 검색만 함) 바로 도곡함춘에 전화해 보았다. 다행히 분만병원이라 24시간 통화가 가능한데,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가진통이 있으면 이슬이 비칠 수 있다- 양이 안 많고 진통이 규칙적이지 않으면 지켜보고 있다가 양이 생리처럼 많아지거나 진통이 규칙적이면서 세지거나 양수가 터지면 전화하고 병원오세요! 라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다행히 9일은 남편 퇴근하고는 별 일이 벌어지지 않았지만 검색해보니 피가 비치면 출산 임박이란(이날은 36주 5일차)얘기가 많아 부랴부랴 빨래도 하고 필요한 건 쿠팡으로 주문도 하며 그 날 밤을 보냈다. 그리고 피비침은 뒷쪽 태반 박리? 일 수도 있단 걸 검색하면서 보게 되어 원래는 다음주14일 수요일 예약이던 병원을 바로 다음날인 9일 토요일 오전에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수요일 출산을 했다는 것)
이야기가 길어지니 날아갔네.
나머지는 다음 편에.
사진은 구구의 탄생순간.
아이를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지는 어렴풋이 짐작하곤 있었으나 사실 잘 몰랐다는 것이 맞다.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꼬물거리는 이 아이가 너무도 사랑스러운 것은 맞다. 내 배 안에 있을 때도 사랑스러웠지만 막상 낳고보니 더더 사랑스럽다. 얼굴부터 발끝까지 어느 곳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다.
12월 7일까지 회사를 다니고, 8일 목요일부터 남은 연차를 사용하여 회사를 쉬기로 했다. 12월까지는 남은 연차를 소진- 1월부터 출산휴가를 사용한다는 야심찬 계획이 있었다. 구구의 예정 탄생일은 2023년 1월 1일 이었으므로 나는 남은 12월 한 달 간을 못만난 친구들을 만나며 신나게 먹고 놀 생각이었다...!
그런데 8일 하루 전직장 동료를 만나서 점심먹고 수다 떨고, 먹고싶던 소울브레드 빵도 사오고 즐겁게 놀고- 9일날도 약속이 있었는데 9일 금요일 새벽 배가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어났다. 처음엔 배탈인 줄 알았다. 설사를 하려는가 싶어서 화장실에서 고생하다 나와서 탈진하기를 몇 번, 새벽 4시부터 아침 9시넘어까지 배가 아파 결국 걱정된 남편도 회사를 못가고 옆에서 지켜보기로 했다. 임신 기간 동안 별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는데 이날도 아프고 그냥 지나가겠지 했고 결국 가진통이(검색해보니 이런게 있었음) 지나가고 남편은 조금 늦은 9시쯤 출근을 했다. 그러나 하루종일 집에서 (처음으로) 눕눕한 그날 저녁 6시쯤 속옷에 이슬이 비친 것을 발견, 뭔가 무서워서 검색보다는(오전에는 검색만 함) 바로 도곡함춘에 전화해 보았다. 다행히 분만병원이라 24시간 통화가 가능한데,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가진통이 있으면 이슬이 비칠 수 있다- 양이 안 많고 진통이 규칙적이지 않으면 지켜보고 있다가 양이 생리처럼 많아지거나 진통이 규칙적이면서 세지거나 양수가 터지면 전화하고 병원오세요! 라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다행히 9일은 남편 퇴근하고는 별 일이 벌어지지 않았지만 검색해보니 피가 비치면 출산 임박이란(이날은 36주 5일차)얘기가 많아 부랴부랴 빨래도 하고 필요한 건 쿠팡으로 주문도 하며 그 날 밤을 보냈다. 그리고 피비침은 뒷쪽 태반 박리? 일 수도 있단 걸 검색하면서 보게 되어 원래는 다음주14일 수요일 예약이던 병원을 바로 다음날인 9일 토요일 오전에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수요일 출산을 했다는 것)
이야기가 길어지니 날아갔네.
나머지는 다음 편에.
사진은 구구의 탄생순간.
태그 : 99일기



덧글